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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출산

제왕절개 출산 후기 / 제왕절개 수술비용 / 제왕절개 보험금 / 제왕절개 수술자국 수술흉터 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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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 후기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으나 제왕절개 후기만을 다룬 글을 따로 써보려고 해요.

무통주사

수술 후 등에 무통주사가 연결되어 있어요.
2일 정도면 끝나는 양이고 중간에 너무 아프면 스위치 눌러서 조금 더 많은 양이 들어갈 수 있어요.
이 무통주사는 모유수유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무통주사 맞는 상태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어요.

 

 

이걸 끌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 내 소지품을 넣고 수유할 수 있어 오히려 편하기도 해요.
혹시 이 무통주사로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라고 하면 간호사실에 요청해서 엉덩이 주사도 맞을 수 있어요.
저는 그정도로 아프지 않았고 이 무통주사 스위치도 별로 누르지 않고 끝났어요.


안내사항

1. 오로&산모패드
수술 후 소변줄이 꽂혀있어 이동이 불가능해요.
침대에 누워있기만 할 수 있어서 오로가 나와도 내 스스로 패드를 교체할 순 없어요.
그래서 꼭 보호자가 있어야 하고 생리처럼 초반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오로양도 체크를 해야 하는데 큰 덩어리가 나온다던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이 나온다던가 하면 간호사실에 호출을 해야 해요.
그래서 오로가 나올 때마다 패드를 교체하는 것보다 2~3시간 간격을 정해서 교체하면 오로 양을 체크하기 수월해요.

 

 

2. 식사
다행히 물은 바로 마실 수 있었어요.
다만 몸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에 꺾이는 빨대를 이용해서 마시면 훨씬 수월하게 물을 마실 수 있어요.

3. 운동
소변줄을 다음날 빼기 때문에 그전엔 운동을 할 수 없지만 침대에서 좌우로 뒹굴뒹굴은 가능해요.
첫날은 가볍게 왼쪽으로 누웠다가 오른쪽으로 누웠다가를 일정 시간마다 천천히 해주면 다음날 움직일 때 도움이 돼요.
소변줄 제거하고 나서는 움직일 수 있으니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자주 걷는 게 좋은데 처음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부터가 큰 난관이었어요.
옆에서 부축해줘도 몸이 앞으로 굽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엔 어지러울 수도 있다고 꼭 보호자가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당부하셨어요.


모유수유

출산 후 노란빛의 초유가 나오는데 여기에 면역 성분이 많아 되도록 아가한테 꼭 먹이라고 해요.
하지만 첫날은 소변줄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해서 직수는 불가능해요.
병원마다 아기를 데려와서 먹일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누운 채로 먹여야 해서 처음엔 쉽지 않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안될 가능성이 높아요.
대신 젖병에 유축해서 신생아실로 보내면 간호사분들이 분유 대신 초유를 먹여줘요.
손으로 짤 수도 있는데 유축기를 사용하면 더 쉽겠죠?

 

 

처음엔 당연히 별로 안 나와요.
어차피 아가 위가 호두만 해서 별로 많이 먹지도 못하고요.
많이 안 나온다고 해서 모유수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먹이면 양이 늘어나요.
아 유축할 때는 한 젖병에 여러 번 유축한 걸 모으면 안 되고 한 번에 유축한 것만 담고 끝내야 해요.
예를 들어 1시에 유축했는데 양이 적은 것 같아서 이따 2시에 또 거기에 유축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바로 갖다 줄 거 아니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해요.

수술자국 수술흉터 치료제

제왕절개 수술 후 수술 자국이 남아있는데 병원에서는 퇴원 다음날부터 구매 가능한 시메오실 겔 시트를 붙이는 걸 추천해줬어요.

바르는 약도 있어서 둘 중 하나를 하던가 둘 다 해도 상관은 없어요.

시메오실 겔 시트를 추천한 이유는 본인이 들어놓은 실비 보험에 따라 보험금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당연히 될 줄 알고 구매부터 했는데 제 것 보험에서는 안되더라고요.

미리 확인 후 구매하시고 9만 원이라는 비싼 금액이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안되면 다른 겔 시트를 붙이는 걸 추천해요.

 

 

 

시메오실 겔 시트나 시카케어 밴드나 상관없이 2~3개월은 써줘야 효과가 있어요.

사용 설명서에도 나와있지만 늘려서 붙이면 안 되고 접착력이 떨어지면 물로 씻어서 사용하면 되고, 처음엔 4시간 그 이후에 점차 시간을 늘려서 붙이고 있으면 돼요.

2개월까지 사용은 불가능하고 2~3주에서 길면 한 달 정도 쓸 수 있어요.

접착은 그나마 괜찮은데 딱지나 다른 것들이 그대로 붙어있어서 위생상 안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거랑 연고(더마틱스 울트라)를 병행해서 사용했어요.

집에 벤트락스겔이 있는데 이건 설명서에 수유부는 의사와 상의하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진찰할 때 문의하니 그런 문구가 있는 건 벤트락스겔 밖에 없다며 혹시 모르니 다른 걸 사용하라고 하셔서 더마틱스 울트라를 새로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꾸준히 바르고 붙인 덕분인지 2개월 지난 지금 다행히 제왕절개 수술 자국은 그냥 선만 그어져 있고 많이 붉지도 않아요.

 

제왕절개 수술 비용

 

 

제왕절개 수술 비용 자체는 그리 비싸지 않아요.

공단 부담금이 많이 나오고 본인 부담금은 2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비싼 건 입원료,,,, 1인실을 이용하는 데다 6일은 기본으로 입원해야 해서 입원비가 많이 나왔어요.

 

제왕절개 수술 보험금 청구

실비 보험에서는 제왕절개 수술 보험금 청구가 불가능하지만 따로 들어 놓은 수술 특약이 있는 보험에는 청구가 가능하더라고요.

 

얼마 받는지도 모르고 수술 특약이 있던 것만 기억하고 신청했는데 30만 원이나 받았어요!
1종 수술이라 10만 원 + 임신 질병 관련으로 20만 원 추가되었어요.
임신 질병 관련도 들어놓은진 몰랐는데 여하튼 보험 계약했던 나 칭찬해!!

각자 본인 보험 들어놓은데 다 전화해서 문의 후 보험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면 다 신청해서 병원비 어느 정도 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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