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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일기

(생후 1개월) bcg접종 피내용 경피용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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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 제일 먼저 맞게 되는 예방접종이 바로 bcg(결핵예방)!

bcg는 경피용(도장)과 피내용(주사) 두 가지로 나뉜다.

경피용은 9개 주사위 같은 모양의 도장을 두번 찍어내는 것이고,

피내용은 주삿바늘을 피부에 찔러 넣어 튀어나오게 한다.

 

처음 주사를 맞고난 후 / 아무 흔적도 없음

처음에 피내용을 할지 경피용을 할지 굉장히 많이 고민이 되었다.

흉터가 생기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경피용은 금방 옅어진다고 들어서 경피용으로 마음이 거의 기울었는데,,,

주변 친구에게 물어보니 경피용을 한 유치원 딸아이에 아직 흉터가 있으며 아이가 크면서 흉터도 늘어나서 더 커 보인다는 이야기에 그냥 피내용으로 결정했다.

 

접종 한달 후 / 아무 흔적 없음22

그런데 피내용은 주사 맞는 것을 처음 보는 데다가 일반적인 예방접종처럼 하는 게 아니라 팔을 계속 쑤셔대서(?) 주사 맞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기가 너무 안쓰러웠다.

피내용 접종 2~4주 후 농이 올라와서 고름이 터지고 생기고가 반복되면서 흉이 진다고 했다.

 

그런데 한 달이 훨씬 지나서도 고름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우리 아이는 흉터가 안지려나!!! 싶었다.

사진의 빨간색은 혈관종!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한달이 훨씬 지나서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아기가 그런 경우였다.

두 달 정도 지나니 멍든 것처럼 파랗게 되더니 농이 차올랐다 터졌다.

이때 짜거나 건들면 안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놔둬야 한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농이 차지 않고 그대로 흉터로 남게 된다고 한다.

 

지금은 8개월 아가인데 고름이 더 이상 차지 않고 딱지가 제대로 졌다.

저 딱지가 떨어지고 나면 그대로 끝날 것 같다.

앞으로 더 잘 지켜봐야지.

 

나 같은 경우는 BCG 접종 흉터가 아주 연하게 남아있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고,

남편은 아무 흉터가 남아있지 않아서 접종을 안 했나 의심할 정도였다.

우리 아기도 남편처럼 흉터가 안 남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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