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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임신 후기(28~40주)

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 시기, 가격 저렴한 곳 추천 (임신부 백일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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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일해 (ft. 임신부 백일해주사 꼭 맞아야 하나요?)

백일해(Tetanus, diphtheria, and pertussis vaccination)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편인 데다가,

신생아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 시작해 폐렴, 호흡곤란 등이 올 수 있고 이로 인한 뇌손상이나 사망이 발생할 수 있어요.

게다가 2개월부터 DPT(신생아용) 접종을 시작하는데 그전까지는 항체가 없어 백일해에 취약한 시기라고 할 수 있죠.

 

2010~2020년 백일해 발생 현황

 

우리나라에 백일해 환자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 2012년에 증가 후, 2015년부터는 꾸준히 100명을 넘겼어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매년 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고요.

 

2020년 백일해  발생 상황

 

올해도 아직 5월 시작인데 96명의 환자가 발생했어요.

 

2020년 백일해 발생 상황 (나이별)

 

조금 더 자세히 연령별로 살펴봤더니 유아들도 많이 걸렸네요.

발생 현황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질병관리본부 - 감염병 포털(통계자료)

감염병포털|주요통계|기간별-전수감시감염병

주요통계(기간별) 전수감시감염병 통계정보를 안내 해드립니다.

www.cdc.go.kr

 


 

2. 백일해주사 (백일해 예방접종 Tdap) 접종 시기

백일해는 성인들에게는 무증상일 수도 있고,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10년에 한 번씩 예방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어요.

하지만 영유아들에게는 치명적인 편이라 2, 4, 6개월에 걸쳐 3회 예방접종(DPT)을 맞고, 18개월, 4~6세에 추가 접종을 2회 더 합니다.

특히 위에서도 말했지만 예방접종을 맞기 전인 생후 2개월 전까지는 항체가 형성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되는 경우가 굉장히 높다고 해요. (부모, 가족, 산후도우미 등)

 

인구보건복지협회 예방접종표

 

그래서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서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들은 모두 백일해 주사를 맞는 게 좋은데요, 10년에 한 번씩이니 기간 안에 맞았다면 추가로 접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백일해 주사를 맞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임신 기간에 백일해 주사를 맞으면 아직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에게 항체가 전달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첫 아이 때 이미 가족들이 맞았을테니 감염이 어느정도 차단될거라 개인 선택에 달렸어요.)

그렇다고 너무 일찍 맞으면 효과가 줄어들고 27주~36주 사이에 맞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되어 너무 늦게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 항체 전달이 안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늦은 경우에는 출산 후 바로 예방접종을 하면 모유 수유를 통해 적게나마 전달되기도 하고, 접촉을 통한 감염을 줄일 수 있겠죠?

 


 

3. 임신부 백일해주사 저렴한 곳 (백일해주사 비용, 가격)

이제 백일해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적정 시기를 알았으니 가격도 알아봐야겠죠?

백일해주사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다닌 병원은 50,000원이더라고요.

물론 임신 출산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어 실제로 내 돈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문제는 남편은 바우처가 안돼요.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소아과에도 있어요. 10세 이상부터 성인은 같은 종류를 맞아서 소아과에 있는 거 맞아도 됩니다.)

 

그래서 보건소에 먼저 문의를 해봤는데 보건소에서는 성인 대상의 백일해 예방접종은 안 하고 있더라고요.

이것도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역 보건소에 따로 알아봐야 해요.

 

보건소 다음으로 문의한 곳은 건강관리협회였어요.

독감주사도 저렴하게 맞을 수 있어서 자주 이용했기에 백일해 주사도 문의했더니 된다더라고요.

가격은 35,000원이었고 여기서는 바우처 사용이 안된다고 했어요.

 

 

 

 

마지막으로 문의한 곳은 인구보건복지협회였어요.

이름이 생소하죠? 저도 백일해 예방접종 알아보면서 알게 된 곳인데 지역마다 있긴 한데 대도시를 기준으로 묶여있어요.

다행히 제가 사는 곳에 있어서 문의했더니 비용은 30,000원이었고 여기서는 바우처 사용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가서 예방 접종을 하기로 했어요.

저는 바우처 이용해서 자비 부담 없고 남편 것만 3만 원!

만약 출산 후 산후도우미를 쓴다면 상관없지만 (대부분 이런 예방접종을 다 하심) 가족들이 산후조리를 도와준다면 해당하는 가족들도 같이 가서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해요.

 


 

정리

1. 백일해 주사는 신생아와 (2개월 내에) 접촉할 가족들은 다 예방 접종하기(10년 내에 맞았으면 안 해도 됨)

2. 임신부는 27~36주에 예방 접종하기(매 임신마다!)

3. 병원은 비싸니 보건소, 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등을 알아보기 (+바우처 사용 가능한지도)

 

임신과 관련해서 궁금하거나 같이 정보 나눌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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